과천 턱뼈비대칭, 골격의 차이와 기능의 차이를 갈라 봅니다

· 터한의원 의료진

턱선이 한쪽으로 치우쳐 보인다는 말을 들으면 뼈부터 떠올리게 됩니다. 과천 쪽에서 오시는 분들도 뼈가 휘었느냐는 질문을 먼저 꺼내십니다. 그런데 턱이 치우쳐 보이는 것과 턱뼈 자체가 다른 것은 같은 말이 아닙니다. 두 가지는 확인하는 방법도 다루는 방법도 다릅니다.

골격의 차이란 무엇인가

아래턱뼈는 좌우 두 갈래가 가운데에서 만나는 구조이고, 자라는 동안 양쪽이 각각 길이와 각도를 만들어 갑니다. 이 과정에서 한쪽이 더 길게 자라거나 각도가 달라지면 턱끝이 정중선에서 벗어납니다. 이런 차이는 가만히 있을 때도 그대로 보이고 입을 다문 상태에서 잘 드러납니다. 자라는 시기에 만들어진 것이라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습니다.

위턱과 아래턱이 맞물리는 방식도 여기에 얽힙니다. 아래위 치아의 가운데 선이 서로 어긋나 있거나 한쪽만 물리는 경우에는 골격 쪽 비중이 큽니다. 어릴 때 턱을 크게 다친 적이 있거나 한쪽 관절이 자라는 데 문제가 있었던 경우에도 비슷하게 나타납니다. 이런 확인은 치아와 뼈를 함께 보는 쪽에서 이루어집니다.

기능의 차이는 어떻게 다른가

뼈의 모양은 비슷한데 근육과 관절이 한쪽으로 치우쳐 움직이면 그것도 비대칭으로 보입니다. 입을 벌릴 때 턱이 한쪽으로 휘며 열리거나, 다물 때 한쪽이 먼저 닿는 식입니다. 이 경우에는 가만히 있을 때보다 움직일 때 차이가 커집니다. 근육의 두께가 좌우로 달라져 윤곽이 다르게 보이는 것도 여기에 들어갑니다.

두 가지는 섞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래 작은 골격 차이가 있었는데 그 때문에 한쪽으로만 씹게 되고, 그 습관이 근육의 차이를 키우는 식입니다. 그래서 어느 쪽이 먼저인지를 따지기보다 지금 무엇이 불편을 만들고 있는지를 봅니다. 불편의 자리가 정해지면 손볼 순서도 정해집니다.

집에서 살펴볼 수 있는 것

정면에서 입을 다문 사진과 크게 벌린 사진을 각각 찍어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다문 사진에서 턱끝이 어느 쪽으로 가 있는지, 벌린 사진에서 아래턱이 곧게 내려오는지 휘는지를 봅니다. 손가락 몇 개가 들어갈 만큼 벌어지는지도 함께 확인합니다. 총신대입구(이수)역 방면에서 오시는 분들께도 이 두 장을 부탁드립니다.

입을 벌리고 다물 때 손끝을 귀 앞에 대 보시면 양쪽 관절이 움직이는 시점이 다른지 느껴집니다. 한쪽이 늦게 움직이거나 덜컥거리는 느낌이 있으면 그 자리를 진료에서 이야기하시면 됩니다. 씹을 때 주로 쓰는 쪽이 어디인지도 미리 생각해 두시면 좋습니다. 본인이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사진을 볼 때는 조명과 각도를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쪽에서 빛이 들어오면 그림자 때문에 실제보다 차이가 커 보입니다. 정면에서 고르게 밝은 자리에 서서 찍고, 몇 주 간격으로 같은 자리에서 다시 찍어 두시면 견주기가 쉽습니다. 과천 안에서도 이 정도만 준비해 오시면 충분합니다.

진료에서 하는 일

벌어지는 정도와 벌릴 때의 경로, 관절에서 나는 소리, 저작근이 뭉친 자리를 확인합니다. 목과 어깨의 굳은 자리, 서 있을 때 머리가 기운 방향도 함께 봅니다. 굳은 근육은 침과 추나로 풀고, 한쪽에 몰린 부담을 나누는 방향으로 접근합니다. 씹는 쪽을 번갈아 쓰는 연습과 자세를 손보는 일을 같이 놓습니다.

여기서 분명히 말씀드릴 것이 있습니다. 이 과정은 골격의 모양을 바꾸는 일이 아니고 미용을 위한 시술도 아닙니다. 좌우를 똑같이 맞춰 드린다거나 윤곽이 달라진다고 약속드리지 않습니다. 목표는 벌리고 씹고 다무는 기능이 한쪽에 치우치지 않게 하고 통증을 줄이는 쪽입니다.

씹는 쪽을 바꾸는 일은 생각보다 오래 걸립니다. 며칠 만에 돌아가는 것이 보통이라 식사할 때마다 처음 몇 입만 반대쪽으로 시작하는 식으로 접근합니다. 한 번에 다 바꾸려 하면 턱이 오히려 피로해집니다. 과천 쪽에서 오시는 분들께도 이 방식을 먼저 권해 드립니다.

영상 검사가 필요한 경우

가만히 있을 때부터 턱끝이 뚜렷하게 벗어나 있고 치아의 맞물림이 어긋나 있다면 영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어릴 때 턱을 다친 적이 있거나, 한쪽만 자라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몇 달 사이에 차이가 빠르게 커졌다면 그냥 두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이런 촬영과 판독은 치과와 의료기관에서 이루어지므로 그쪽으로 안내해 드립니다.

입이 잘 벌어지지 않고 통증이 심해지거나, 턱이 어긋난 채 다물어지지 않는 경우는 곧바로 진료가 필요합니다. 얼굴 한쪽의 감각이 둔해지는 변화도 따로 확인합니다. 정부과천청사역 2번 출구 쪽에 있고 평일 밤 9시까지 봅니다. 사진 두 장과 함께 오시면 첫 상담에서 정리할 수 있는 것이 훨씬 많아집니다.

작성 터한의원 의료진 · 감수 신영하 대표원장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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