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안면비대칭은 피부가 아니라 턱관절과 목의 정렬 문제
사진을 찍고 나서 얼굴이 한쪽으로 기울어 보인다고 느끼는 분이 많습니다. 안양 쪽에서 오시는 분들도 화장이나 피부 관리로 될 일이 아닌 것 같다며 물어보십니다. 실제로 이 문제는 피부의 결이나 색과는 거리가 멉니다. 얼굴을 떠받치는 뼈와 관절, 그리고 그 아래 목이 어떻게 놓여 있는지에 걸려 있습니다.
얼굴은 목 위에 얹혀 있습니다
머리는 목뼈 위에 올려져 있고, 목의 근육들이 사방에서 당겨 균형을 잡습니다. 한쪽 근육이 짧아지거나 굳으면 머리가 그쪽으로 조금 기울고, 기운 상태에서 정면을 보려면 얼굴이 반대로 살짝 돌아갑니다. 이 작은 차이가 사진에서는 한쪽 눈이 낮거나 입꼬리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거울에서는 잘 모르다가 사진에서 두드러지는 이유입니다.
어깨와 골반도 여기에 이어져 있습니다. 한쪽으로만 가방을 메거나 다리를 늘 같은 방향으로 꼬고 앉으면 몸통이 비틀리고 목이 그 위에서 각도를 맞춥니다. 그래서 얼굴만 따로 보지 않고 서 있는 자세 전체를 함께 봅니다. 위에서 생긴 문제인지 아래에서 올라온 것인지가 갈리기 때문입니다.
씹는 습관이 남기는 차이
한쪽으로만 씹으면 그쪽 저작근이 두꺼워지고 반대쪽은 덜 쓰입니다. 근육의 두께가 달라지면 얼굴의 윤곽선이 좌우에서 다르게 보이고, 턱관절에 실리는 힘도 한쪽에 몰립니다. 오래 이어지면 입을 벌릴 때 턱이 한쪽으로 치우치며 열리기도 합니다. 씹는 쪽을 바꾸는 일이 생각보다 큰 변화를 만드는 까닭입니다.
왜 한쪽으로만 씹게 되었는지도 되짚어 봅니다. 반대쪽 치아가 아프거나 불편해서 피하다가 굳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치과에서 그쪽을 먼저 확인해야 하고, 원인을 두고 습관만 고치려 하면 다시 돌아갑니다. 이갈이나 이를 꽉 무는 버릇이 있는지도 함께 묻습니다.
사진으로 좌우를 보는 방법
집에서 확인하실 때는 조건을 맞추는 것이 먼저입니다. 정면에서 같은 높이로,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기고, 표정을 짓지 않은 상태로 찍습니다. 한 손으로 들고 찍으면 몸이 기울기 쉬우니 거치해 두고 찍는 편이 낫습니다. 같은 자리에서 몇 주 간격으로 찍어 두면 변화를 견주어 볼 수 있습니다.
볼 때는 눈과 귀와 입꼬리의 높이, 코끝과 턱끝이 정중선에서 얼마나 벗어나 있는지를 봅니다. 뒤에서 어깨 높이와 머리가 기운 방향을 찍은 사진도 한 장 있으면 좋습니다. 인덕원 방면에서 오시는 분들께도 이 두 장을 준비해 오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사진이 있으면 설명이 훨씬 간단해집니다.
진료에서 확인하는 것
먼저 얼마나 벌어지는지, 벌릴 때 턱이 어느 쪽으로 치우치는지, 소리가 나는지를 봅니다. 목을 좌우로 돌리고 옆으로 기울일 때 각도가 다른지도 확인합니다. 어깨와 골반의 높이, 서 있을 때 체중이 어느 쪽에 실리는지를 함께 봅니다. 굳은 근육과 덜 쓰이는 근육을 찾아 침과 추나로 균형을 다시 잡아 가는 방식입니다.
다만 이것은 미용을 위한 시술이 아닙니다. 윤곽을 바꾸거나 좌우를 똑같이 맞춰 드리는 일이 아니라, 씹고 돌리고 벌리는 기능이 한쪽에 치우치지 않게 돕는 일입니다. 어느 정도까지 달라질지는 원인이 무엇인지와 얼마나 오래되었는지에 따라 다릅니다. 결과를 미리 약속드리지 않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생활에서 바꿀 것도 함께 정합니다. 가방을 메는 쪽을 번갈아 하고, 다리를 꼬는 방향을 의식하고, 화면을 눈높이에 두고, 옆으로 누워 한쪽 볼을 눌린 채 오래 자지 않는 것입니다. 씹는 쪽은 의식해서 번갈아 쓰되 아픈 쪽이 있으면 먼저 치과 확인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과천역 방면에서 오실 때도 같은 이야기를 드립니다.
좌우가 완전히 같은 얼굴은 없다는 점도 함께 말씀드립니다. 뼈가 자라는 과정에서 미세한 차이가 생기는 것은 누구에게나 있는 일이라 그 자체를 문제로 보지는 않습니다. 진료에서 다루는 것은 차이가 기능을 방해할 때, 예를 들어 씹기가 불편하거나 턱이 아프거나 목이 잘 돌아가지 않을 때입니다. 불편이 없다면 굳이 손대지 않아도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영상 검사가 필요한 경우
좌우 차이가 최근 몇 달 사이에 빠르게 커졌거나, 턱을 벌리기 어렵고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영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어릴 때 턱을 크게 다친 적이 있거나 한쪽 턱이 자라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얼굴 한쪽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힘이 빠지는 변화가 있으면 그 즉시 진료를 보셔야 합니다. 이런 검사는 장비가 있는 의료기관으로 안내해 드립니다.
안양에서 오실 때는 4호선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터한의원 과천점은 정부과천청사역 2번 출구 쪽에 있고, 사진 두 장을 들고 오시면 첫 상담에서 볼 것이 훨씬 많아집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